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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와 결별’ 타이슨 챈들러, 르브론과 뭉친다

[루키=이동환 기자] 타이슨 챈들러가 피닉스와 결별한다. FA 자격을 얻은 뒤 챈들러는 LA 레이커스와 계약할 예정이다.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선즈와 베테랑 센터 타이슨 챈들러가 바이아웃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올시즌 1,358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챈들러는 내년 여름 FA가 될 예정이었다. 한편 피닉스는 1순위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이 입단하면서 반등을 노리고 있던 상황. 피닉스에서 챈들러가 설 자리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었다. 실제로 올시즌 챈들러는 평균 12.7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결국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배려해 바이아웃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ESPN 애드리안 워나로우스키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챈들러는 웨이버 공시 기간이 끝나는 대로 LA 레이커스와 계약할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베테랑 미니멈 규모인 1년 210만 달러가 유력하다.

센터 가뭄에 시달리던 레이커스엔 기분 좋은 소식이다. 지난 여름 르브론 제임스를 영입한 뒤 레이커스는 의도적으로 센터 영입을 자제했다. 자베일 맥기 외에는 센터 포지션 선수와 계약하지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르브론 제임스, 카일 쿠즈마, 브랜든 잉그램 등을 중심으로 센터가 없는 스몰라인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경기 내용이 레이커스가 구상한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르브론과 쿠즈마 모두 골밑에서 수비 문제를 드러냈고, 이로 인해 맥기의 출전 시간이 뜻하지 않게 늘어났다. 현재 맥기는 데뷔 이래 두 번째로 많은 경기당 평균 27.1분의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투웨이 계약으로 영입한 빅맨 조나단 윌리엄스가 경기당 15분 안팎으로 출전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때문에 베테랑 빅맨 챈들러의 합류는 레이커스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982년생인 챈들러는 이제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되던 시절의 수비력은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수비 범위가 많이 좁아졌고 공격에서도 민첩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216cm의 좋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어 림 바로 밑에서는 여전히 존재감이 상당하다. 맥기의 백업으로 경기당 10-15분 정도만 안정적으로 뛰어줘도 레이커스엔 이득이다.

현지에서는 챈들러의 합류가 레이커스의 라커룸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챈들러는 피닉스 이적 후 젊은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왔고, 피닉스 역시 이 같은 챈들러의 역할에 만족해왔다는 후문이다. 라존 론도, 랜스 스티븐슨, 마이클 비즐리 등 베테랑 선수들조차 개성이 강한 레이커스다. 안정적인 리더십과 멘토링 능력을 가진 베테랑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그 점에서 챈들러는 좋은 조각이다.

한편 챈들러는 르브론과 독특한 인연이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챈들러는 2011년에 댈러스 매버릭스 소속으로 덕 노비츠키, 제이슨 키드, 숀 매리언 등과 함께 NBA 파이널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상대가 르브론이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였다.

챈들러가 레이커스 소속으로 코트에 나설 때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챈들러는 피닉스와 바이아웃에 최종 합의하더라도 웨이버 공시 기간인 48시간이 모두 지나야 비로소 FA 자격을 얻어 레이커스와 계약할 수 있다.

챈들러의 합류가 레이커스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이동환 기자  ldh2305@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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