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지난 LG와의 맞대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케이티가 홈에서 5할 승률 복귀를 노린다. 머피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이탈한 후 2연패 늪에 빠진 전자랜드는 연패 탈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 경기 장소: 부산사직체육관
▶ 경기 시간: 오후 7시 30분

▶ 지난 시즌 양 팀 상대전적(왼쪽이 홈 팀) 
- 1R: 케이티 84-90 전자랜드
- 2R: 케이티 67-74 전자랜드
- 3R: 전자랜드 87-73 케이티
- 4R: 케이티 83-92 전자랜드
- 5R: 전자랜드 82-69 케이티
- 6R: 전자랜드 106-90 케이티

지난 시즌 전적은 전자랜드의 6승 무패 압도적인 우위로 끝났다. 케이티 입장에서는 갚아줘야 할 빚이 있는 셈. 반대로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이탈한 후 2연패를 당한 전자랜드 입장에서는 지난 시즌의 좋은 기억을 살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 양 팀 최근 분위기 

케이티(2승 3패, 공동 6위)
21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7개의 3점슛을 57% 확률로 꽂아 넣으며 승리(105-98)를 챙겼던 케이티는 이어진 LG전에서 3점슛 성공률이 29%로 뚝 떨어지며 완패(73-91)를 당했다. 골밑 전력이 두텁지 않은 케이티 입장에서는 3점슛 성공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 이번 시즌 전자랜드는 37.6%의 3점슛 허용률을 기록하며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다. 

전자랜드(3승 2패, 공동 2위)
기분 좋은 개막 3연승을 질주하던 전자랜드는 할로웨이의 부상과 함께 2연패 늪에 빠진 상황이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에서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 할로웨이가 돌아오게 된다면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마찬가지이지만 그가 이 경기에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할로웨이 없이도 지난 KGC전에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인 전자랜드였기에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KEY PLAYERS 
양홍석(케이티): 시즌 평균 7.8점 3.0리바운드
케이티는 지난 LG와의 경기에서 시도한 31개의 3점슛 중 9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며 엄청난 외곽 난조를 겪었다. 그러나 그 사이에서도 양홍석만큼은 4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나쁘지 않은 슛 감을 보였다. 또한 전자랜드에는 정효근, 강상재 등 장신포워드 자원들이 즐비하기에 그에 맞설 양홍석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강상재(전자랜드): 시즌 평균 13.6점 3.8리바운드 2.0어시스트
강상재는 할로웨이가 빠진 지난 2경기에서 각각 18점, 25점을 기록하며 득점원 노릇을 톡톡히 해줬다. 만약 할로웨이가 이번 경기에도 결장하게 된다면 강상재의 이러한 역할이 또 다시 필요하게 될 전자랜드다. 지난 경기에서 자신의 커리어-하이 기록을 새로 쓴 강상재의 손 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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