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최기창 기자] 외국인 선수가 합류한 우리은행이 조직력 담금질에 나섰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23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우리은행체육관에서 인헌고등학교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박혜진-박다정-임영희-최은실-크리스탈 토마스로 선발 라인업을 꾸린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연속 3점슛으로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박다정과 박혜진도 3점슛을 추가했다. 박혜진과 최은실의 레이업을 더한 뒤에도 임영희가 3점슛으로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리드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1쿼터를 28-12로 마쳤다.

2쿼터에는 토마스와 박다정 대신 김소니아와 이선영을 투입했다. 우리은행의 우세는 여전했다. 박혜진의 미들슛과 임영희의 레이업을 추가했다. 김소니아는 레이업을 보탰고, 임영희는 미들슛을 더했다.

실책으로 차이가 좁혀지자 곧바로 작전 타임을 불러 재정비를 마쳤다. 이후 토마스의 연속 골밑슛과 김진희의 3점슛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전반을 55-31로 끝냈다.

후반에는 다시 점수를 처음으로 돌렸다. 위성우 감독의 구체적인한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토마스의 자리와 손 위치, 수비, 리바운드 등을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주전급 선수들과 박다정, 김진희, 이선영 등 백업 선수들의 다양한 조합을 실험했다. 다만 실책을 8개나 범하는 등 공격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새롭게 시작한 3쿼터를 15-24로 마쳤다.

4쿼터를 맞이한 우리은행은 박혜진-박다정-임영희-김소니아-토마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혜진의 3점슛과 토마스의 자유투로 공격을 이어갔다. 임영희와 토마스의 2대2 플레이도 돋보였다.

두 팀은 쿼터 종료 1분 전 다시 5분을 추가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3점슛과 최은실의 베이스라인 점퍼를 추가했다. 상대의 프레스에 실책을 내주기도 했지만, 임영희 미들슛으로 점수를 만회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를 36-62로 끝냈다.

우리은행은 한 쿼터를 더 진행했다. 김진희-이선영-나윤정-최은실-김소니아로 경기에 나섰다. 최은실의 레이업과 나윤정의 3점슛 두 개로 점수를 올린 우리은행은 김진희가 스틸에 이은 레이업을 추가했다. 이선영도 3점슛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5쿼터를 16-21로 마쳤다.

위성우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합류한 지 1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남은 기간 선수들의 게임 감각과 체력을 올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다음 달 3일 아산이순신빙상장 체육관에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2018-2019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 =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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