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리그의 유일한 무패 팀인 현대모비스가 개막 5연승에 도전한다. 시즌 첫 연승을 달리고 있는 KCC는 원정에서 대어 사냥에 나선다.

▶ 경기 장소: 울산동천체육관
▶ 경기 시간: 오후 7시 30분

▶ 지난 시즌 양 팀 상대전적(왼쪽이 홈 팀)
- 1R: KCC 101-88 현대모비스
- 2R: KCC 80-90 현대모비스
- 3R: 현대모비스 96-91 KCC
- 4R: 현대모비스 60-71 KCC
- 5R: KCC 79-86 현대모비스
- 6R: 현대모비스 84-80 KCC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4승 2패로 현대모비스가 우위를 보였다. 특히 2라운드 이후 5경기에서는 현대모비스가 무려 4승을 챙겼는데, KCC가 현대모비스의 빠른 템포를 전혀 쫓아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양 팀 모두 슈팅 난조를 보인 끝에 현대모비스가 4점 차 승리를 챙겼던 바 있다.

▶ 양 팀 최근 분위기
현대모비스(4승 0패, 1위)

누가 현대모비스의 질주를 막을 수 있을까. 현대모비스는 개막전에서 KT를 상대로 32점 차 대승을 거둔 뒤에도 단 한 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으며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이대성이 결장한 최근 DB 원정에서는 다소 고전했으나, 어쨌든 승리를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번 경기는 다시 홈에서 열린다. 올시즌 홈에서 전경기 세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인 현대모비스의 화력이 어느 정도까지 발휘될지 관심이 모인다.

KCC(3승 1패, 공동 2위)
지난 주중 전자랜드 원정에서 76-91로 충격적인 완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던 KCC. 그러나 이후 2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하승진-브랜든 브라운의 위력적인 가운데 에이스 이정현의 컨디션이 점점 올라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번 경기는 상대가 현대모비스인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 KEY PLAYERS
라건아(현대모비스): 시즌 평균 30.3점 19.0리바운드 3.0어시스트 1.0스틸 2.0블록슛

현대모비스의 성적만큼 라건아의 활약도 압도적이다. 장신 외국 선수의 신장이 낮아진 상황에서 라건아의 높이는 더욱 빛나고 있다. 라건아가 하승진, 브랜든 브라운이 버티는 KCC의 골밑을 상대로 공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이 경기의 내용이 크게 달라질 것이다. 라건아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30점 이상을 기록하며 손끝 감각이 매우 뜨거운 상황이다.

마퀴스 티그(KCC): 시즌 평균 13.0점 2.0리바운드 2.8어시스트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마퀴스 티그는 올시즌 최고급 단신 외국 선수로 평가받았다. NBA와 G-리그를 오가며 쌓은 경력 자체가 압도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개막 전 연습 경기와 컵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워낙 뛰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티그는 KCC의 느린 템포 속에서 다소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피드 농구를 표방하는 현대모비스를 만난 만큼 티그의 활약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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