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강성식 기자] “어린 선수들이 많이 부딪히며,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원주 DB는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79–76으로 승리했다. 

이상범 감독은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국내 선수들의 로테이션 수비가 잘 이루어져 승리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 날 부상에서 복귀한 이광재는 주전으로 나서 1쿼터 8득점을 올리며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 감독은 “1쿼터 여러 부분에서 안됐는데 (이)광재가 초반에 득점을 많이 올리며 팀을 이끌어 줬다. 광재가 숨통을 틔워줬다”고 말했다.

이상범 감독은 4쿼터에도 이우정을 대신해 이광재를 투입했다.

이 감독은 “이우정에게 부담을 주기보다 베테랑인 광재에게 경기 운영을 맡겼다”며, “아무래도 우정이 보다 광재가 나오면 상대 입장에서 느끼는 것이 틀려서 4쿼터에 많이 뛰게 했다”고 전했다.

3쿼터에 승기를 잡는 듯 했던 DB는 4쿼터 막판 실책을 많이 범하며 역전을 허용할 위기에 처했었다. 

이상범 감독은 “포스터가 오늘 무리한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틸먼 역시 초반 무리를 많이 했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 자기 기분에 맞춰 플레이를 하는 게 있다"라며 “이 부분은 3라운드쯤 갔을 때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DB는 26일 전주 KCC를 상대로 다음 경기를 갖는다. 이 감독은 “우리가 4번 자원 부족으로 오늘 같이 로테이션 수비로 막을 것이다. 존 수비가 맞춰지고 있어 그 부분을 잘 섞어 활용해 KCC를 상대하겠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작년과 비교해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는지에 대해 “솔직히 120%를 해주고 있다. 선수들이 많이 뛰어 본 선수들이 아니고 외국인 선수들도 신인 선수들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며 “승부처에는 아직은 아쉬운 점이 많지만 전체적으로 잘 해주고 있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이 팀이 이럴 줄 몰랐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는데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해서 결과도 챙겨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