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원석연 기자] 2연패에 빠진 추일승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 경기에서 76-79로 패배했다. 

경기를 마친 추일승 감독은 “잡아야 할 경기를 놓쳤다. 제공권 싸움에서 밀린 것이 뼈아팠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추일승 감독은 경기 전 “지난 경기, 외곽슛이 안 터졌다. 외곽이라는 것이 계속 안 들어가다 보면 선수들에게 점점 부담이 된다. 이번 경기에서는 (외곽슛이) 좀 터져서 부담을 덜어냈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의 외곽 부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오리온은 지난 전주 KCC와 경기에서 무려 30개의 3점슛을 던졌으나 고작 6개 성공(성공률 20%)에 그치며 경기를 내준 바 있다.

그러나 추 감독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리온은 이날 경기 역시 18개의 3점슛을 시도해 5개 성공에 그치며 28%의 저조한 성공률을 보였다. 경기 종료 직전, 동점을 노렸던 3점슛도 림을 외면하며 DB에 패했다. 올시즌 외곽에서 좋은 슛감을 보여줬던 한호빈의 부상 공백도 뼈아팠다. 추 감독은 “그래도 한호빈의 공백을 (김)진유가 잘 메워줬는데…”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나 추일승 감독은 “다음 경기 열심히 준비해서 5할 승률을 맞춰보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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