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케이티가 LG와의 원정경기에서 18점차 완패를 당하며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부산 케이티 소닉붐은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73-9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케이티는 시즌 2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케이티는 지난 21일에 펼쳐졌던 삼성과의 경기에서 무려 17개의 3점슛을 폭발시키며 105-98의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케이티가 기록한 3점슛 성공률은 무려 57%. 

그러나 이어진 LG와의 경기에서 이러한 케이티의 상승세는 전혀 이어지지 않았다. 케이티가 이날 시도한 31개의 3점슛 중 림을 가른 것은 단 9개. 성공률은 29%에 불과했다. 

지난 경기에서 시도한 3개를 모두 성공시켰던 마커스 랜드리는 5개의 시도 중 1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며 부진했고, 11개 시도 중 5개를 성공시키며 뛰어난 슛 감을 보였던 데이빗 로건 역시 이날 경기에서는 9개 중 1개만을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그나마 양홍석이 4개를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되살려봤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까지 모두 극복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이처럼 지난 경기의 3점슛 감각을 이어가지 못한 케이티는 경기 내내 높이 열세에 시달리며 18점차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아쉬움 속 LG와의 경기를 마무리한 케이티는 오는 26일 전자랜드를 상대로 시즌 3승에 재도전한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