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강성식 기자] 틸먼과 포스터의 활약이 DB를 승리로 이끌었다.

원주 DB는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79–76으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오리온 상대 7연승을 이어 나갔다. 마커스 포스터(25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저스틴 틸먼(20점 13리바운드)이 45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오리온은 대릴 먼로가 23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세를 먼저 잡은 쪽은 오리온이었다. DB의 초반은 순탄치 않았다. 먼로에게 스틸에 이어 덩크를 허용한 DB는 최진수에게 먼 거리에서 3점슛을 얻어맞았다. 이후에도 최진수와 박상오의 득점을 막지 못한 DB는 12-18로 끌려갔다. 

그러나 1쿼터 막판부터는 DB의 반격이 이어졌다. 이광재의 3점슛으로 1쿼터를 16-18로 마친 DB는 2쿼터 초반 역전에 성공했다. 포스터의 3점슛과 틸먼의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오리온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막상막하의 경기가 이어졌다.

오리온은 제쿠안 루이스와 먼로의 좋은 호흡이 나왔고 최승욱이 속공 득점을 연결하며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DB는 박지훈이 빠른 득점에 이어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틸먼의 골밑 득점으로 DB가 달아나자 적극적인 수비로 맞선 오리온도 반격에 나섰다. 치열한 승부 속에 DB는 포스터의 3점슛으로 42-40을 만들며 전반을 앞섰다.

DB는 3쿼터에 흐름을 잡았다. 이번에도 틸먼의 활약이 빛났다. 틸먼을 앞세워 조금씩 분위기를 장악한 DB는 자유투 득점을 차곡차곡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틸먼의 팁인 득점과 함께 69–59로 3쿼터를 끝냈다. 

10점차의 리드 속에 4쿼터를 맞았지만 DB의 리드는 안정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많은 실책이 나오며 오리온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종료직전 공격권을 내준 DB는 위기를 맞았지만 종료 직전 오리온 성재준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3점차의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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