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이번 시즌 댈러스 유니폼을 입은 디안드레 조던이 시즌 초 심상치 않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클리퍼스에서 활약하던 조던은 이번 여름 댈러스와 1년 2,290만 달러의 금액에 도장을 찍으며 이적을 선택했다. 2008-09시즌 데뷔 이후 클리퍼스에서만 활약하던 조던의 커리어 첫 이적. 그 대상이 과거 ‘디통수 사건’의 당사자였던 댈러스였다는 점도 많은 화제가 됐다. 

과거의 악연을 청산하고 결국 댈러스의 유니폼을 입은 조던은 시즌 초 엄청난 활약을 바탕으로 팀의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현재까지 3경기를 치른 그는 평균 17.0점 12.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0.9개까지 하락했던 블록슛 역시 2.3개로 다시 상승했다. 

무엇보다 조던의 시즌 첫 3경기 기록 중 가장 놀라운 부분은 바로 자유투다. 클리퍼스 시절 내내 자유투는 조던의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부분. 지난 시즌까지 그의 통산 자유투 성공률은 44.6%로 채 50%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현재까지 조던은 무려 90%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물론 10개밖에 시도하지 않아 표본이 적긴 하지만 과거 그의 자유투 능력을 생각해볼 때 이는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  21일(한국시간) 있었던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는 7개를 시도해 6개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미 지난 시즌에도 조던은 58.0%의 자유투 성공률로 커리어 최고 수치를 기록했었다. 또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열린 프리시즌에도 그는 12개의 자유투 중 9개를 림에 꽂아 넣은 바 있다. 현재 기록 중인 90%의 수치는 시즌이 지날수록 하락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의 자유투 능력은 확실히 과거와 비교해 개선되었다고 생각해도 될 듯하다. 

한편 그가 속한 댈러스는 에이스 해리슨 반즈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시즌 첫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그들은 오는 25일 애틀랜타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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