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덴버에 악재가 덮쳤다.

ESPN의 마크 스피어스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네게츠의 윌 바튼이 내전근 수술로 4주에서 6주 가량 경기에서 뛰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튼은 지난 21일 피닉스와의 경기 중에 사타구니 부상을 입고 코트를 떠났다. 당시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 검진을 받은 바튼은 22일 골든스테이트전에도 결장했다. 덴버는 골든스테이트전에 바튼을 대신해 토리 크레익을 선발 출전시킬 수밖에 없었다.

결국 수술이 결정됐다. 검진 결과 바튼은 내전근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수술이 필요했다. 바튼은 24일 수술을 받고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짧게는 4주, 길게는 6주 가량 코트를 비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여름 FA 자격을 얻었던 7월에 덴버와 4년 5,3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볼 핸들러가 부족한 덴버에 바튼은 매우 소중한 자원이었다. 이후 덴버는 윌슨 챈들러를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했다. 바튼이 있기 때문이었다. 바튼은 프리시즌부터 꾸준히 선발 출전하며 덴버 코칭 스태프의 신뢰를 얻었다. 개막 첫 2경기에도 선발 출전해 평균 16.5점 야투율 57.1%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바튼이 한동안 뛰지 못하게 되면서 덴버는 윙 자원 운용에 차질이 생겼다. 토리 크레익, 후안 에르난고메즈의 출전 시간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벤치도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덴버는 아이재아 토마스(고관절), 루키 마이클 포터 주니어(등)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사진 제공 = 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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