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뉴올리언스의 초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 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 경기에서 149-129로 대승을 거뒀다. 

뉴올리언스가 지난 18일 휴스턴을 131-112로 꺾은 것으로 모자라 새크라멘토마저 20점 차로 대파했다. 2경기를 치른 현재 뉴올리언스의 순위는 단연 1위이며, 팀 평균 득점 또한 140.0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2위 포틀랜드 128.0). 

2연승 신바람으로 모자라 기록까지 새로 썼다. 뉴올리언스는 개막전이었던 지난 휴스턴과 경기 1쿼터부터 두 번째 경기였던 새크라멘토와 경기 4쿼터까지 두 경기에서 모두 쿼터당 30득점 이상을 올리며 ‘8쿼터 연속 30+득점’이라는 프랜차이즈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 2017년 4월에 세운 것으로, 시카고 불스와 덴버 너게츠를 상대로 5쿼터 연속 30+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뉴올리언스의 고공 행진의 중심에는 에이스 앤써니 데이비스가 있다. 지난 휴스턴전에서 32득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데이비스는 이번 새크라멘토전 역시 25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제임스 하든과 르브론 제임스에게 밀려 MVP 투표 3위에 그쳤으나 올시즌 이런 활약이 계속된다면 충분히 MVP를 노려볼 만하다. 

데이비스 외 다른 선수들의 지원도 충분하다. 

지난 시즌 시카고 불스에서 팀 동료 바비 포티스와 주먹다짐을 벌이며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뉴올리언스로 이적해 온 니콜라 미로티치는 개막 이후 2경기에서 모두 30득점 이상을 올리며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벤치 에이스로 출전해 2경기에서 평균 19.0점 11.0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줄리어스 랜들은 올시즌 강력한 ‘올해의 식스맨’ 상 후보다. 

과연 뉴올리언스발 폭격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뉴올리언스는 오는 23일 LA 클리퍼스와 시즌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 = 펜타프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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