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이번 시즌을 마친 후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케빈 듀란트가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반복되는 질문에 피곤함을 느끼고 있다. 

듀란트는 지난 7월 골든스테이트와 2년 6,150만 달러의 금액에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계약은 1+1 형태로 2019-20시즌에는 플레이어 옵션을 넣었다. 이에 1년 후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그의 거취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그러나 듀란트는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지나친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 나선 듀란트는 “나를 만날 때마다 하는 그 질문을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듀란트는 “사람들이 농구에만 집중했으면 한다. 물론 그러한 질문이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줬으면 한다. 물론 그것이 기자들의 업무 중 하나겠지만 조금만 합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을 마친 후 클레이 탐슨까지 FA로 풀린다. 또한 2019-20시즌을 마친 후에는 드레이먼드 그린과의 재계약 협상에도 나서야 한다. 이미 스테픈 커리가 연간 4,0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탐슨과 듀란트, 그린을 모두 잡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 

이에 듀란트의 차기 시즌 행보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과연 듀란트와 골든스테이트의 동행은 시즌 종료 후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 = 펜타프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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