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NBA TEAM PREVIE 퍼시픽 ① : 피닉스 선즈

17-18 시즌 성적
정규시즌: 21승 61패, 서부 15위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주요 선수 이동
IN

디안드레 에이튼(R)
미칼 브리지스(R)
트레버 아리자
라이언 앤더슨
디앤써니 멜튼

OUT
브랜든 나이트
마퀴스 크리스
타일러 율리스
알렉스 렌
엘프리드 페이튼
자레드 더들리

2018-19시즌 예상 로스터
PG 아이재아 캐넌, 엘리 오코보
SG 데빈 부커, 트로이 다니엘스, 데본 리드
SF 트레버 아리자, T.J. 워렌, 조쉬 잭슨, 미칼 브릿지스
PF 라이언 앤더슨, 대럴 아서, 드라간 벤더, 리션 홈즈
C 디안드레 에이튼, 타이슨 챈들러

18-19시즌 GOOD & BAD 

GOOD – 탱킹 엔딩 
지난 7월, 피닉스는 데빈 부커에게 5년 1억 5,8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선물했다. 21살의 부커에게 팀의 미래를 맡기겠다는 의사 표현이자, 지긋지긋한 탱킹의 끝을 알리는 종전 선언과도 같은 소식. 올시즌, 피닉스는 2018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디안드레 에이튼과 부커를 필두로 본격적인 플레이오프 도전에 나선다. 

BAD – 구인 공고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세 명의 포인트가드를 활용하며 '가드 부자' 소리를 듣던 피닉스는, 이제는 아이재아 캐넌(통산 8.4점 1.8어시스트)을 주전 포인트가드로 써야 될 정도로 가드 가뭄에 시달리는 팀이 됐다. 라이언 맥도너 단장이 트레이드를 위해 사방팔방으로 움직였지만, 결국 구인에 실패했고 이것은 곧 맥도너 단장의 경질로 이어졌다.

THREE THINGS TO WATCH

1. 교통정리
피닉스는 현재 15명의 로스터에 포워드만 8명을 보유 중이다. 지난 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포워드 조쉬 잭슨을 뽑고, 올시즌 드래프트에서도 같은 포지션의 미칼 브리지스를 뽑았음에도 불구, 지난 8월 트레이드로 라이언 앤더슨을 데려오면서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심지어 앤더슨의 대가는 포인트가드 브랜든 나이트였다). 특히 조쉬 잭슨과 T.J. 워렌은 벤치에 앉혀두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자원들. 교통정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2. 신구조화
수년간의 탱킹 덕분에, 피닉스는 로스터를 젊은 재능으로 채워 넣을 수 있었다. 1998년생인 에이튼을 시작으로, 드라간 벤더(1997년생), 조쉬 잭슨(1997), 데빈 부커(1996), 미칼 브릿지스(1996) 등 젊고 유망한 자원들이 시즌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상황. 맥도너 단장은 젊은 선수들의 부족한 경험을 채워줄 베테랑 영입(트레버 아리자, 라이언 앤더슨)도 잊지 않았다.  

3. 이방인
올시즌 피닉스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이고르 코코쉬코프는 NBA 최초의 유럽 태생 감독. NBA 감독은 처음이지만 유럽 무대에서 조지아와 슬로베니아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경험이 있고, 심지어 2017년 유로바스켓에서는 고란 드라기치, 루카 돈치치와 함께 슬로베니아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2000년부터 클리퍼스, 디트로이트, 피닉스, 클리블랜드, 유타 등 여러 구단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일하며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이방인’ 코코쉬코프는 과연 지난 시즌 공수에서 리그 최악의 효율을 자랑했던 피닉스를 구해낼 수 있을까.

 

KEY PLAYERS 

데빈 부커 
17-18시즌 기록: 54경기 24.9점 4.5리바운드 4.7어시스트 FG 43.2% 3P% 38.3%

21살 부커에게 올시즌은 매우 중요한 시즌이다. 르브론과 듀란트에 이어 NBA 역사상 세 번째로 어린 나이(21세 123일)에 4,000득점을 올리고, 지난 2017년 5월에는 보스턴을 상대로 홀로 70득점을 맹폭하기도 했으나 그의 뒤에는 언제나 ‘팀의 승리와 상관없이 득점만 좇는 탱킹팀 에이스’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기 때문이다. 피닉스는 올여름 부커에게 맥시멈 연장계약을 안기며 그에게 큰 시뢰를 준 상황. 피닉스가 탱킹이 아닌 승리를 노리는 지금 부커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만 한다.  

트레버 아리자
17-18시즌 기록: 67경기 11.7점 4.4리바운드 FG 41.2% 3P% 36.8 

리그 최악의 수비를 자랑하는 피닉스가 수비 보강을 위해 데려온 14년 차 베테랑 아리자다. 203cm의 큰 키 덕분에 적극적으로 스위치 수비를 할 수 있는 윙맨으로, 지난 시즌 휴스턴 스위치 디펜스의 핵심이기도 했다. 몸값은 1년 1,500만 달러로 적지 않은 편. 피닉스는 아리자에게 조쉬 잭슨, 워렌, 브릿지스 등 팀의 젊은 윙맨들의 멘토 역할까지 기대하고 있다.

디안드레 에이튼
17-18시즌 기록: 없음

피닉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초의 전체 1순위 지명권의 주인공, 디안드레 에이튼이다. 216cm의 축복받은 신장과 그보다 더 기다란 226cm의 윙스팬. 여기에 타고난 운동 능력과 대학 시절 경기당 1.0개의 3점슛을 34.3%로 성공시킬 수 있는 부드러운 슛 터치까지. 수비에서는 아직 가다듬을 부분이 보이지만, 공격 스킬은 이미 NBA 레벨이다. 서머리그에서 4경기에 나와 14.5점(60%) 10.5리바운드 1.0블록슛을 기록했다.

해당 기사는 <루키 더 바스켓> 2018년 10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 

사진 = 펜타프레스,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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