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주, 이학철 기자]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86-71로 이겼다. 이날 벤 음발라는 파울트러블에도 불구하고 4쿼터에만 11점을 쏟아 붓는 등 총 2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음발라는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 그러나 상대 선수와의 1:1 매치업에서 그렇게까지 잘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발전해야 하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이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승리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음발라는 3쿼터 중반 4번째 반칙을 범하며 파울트러블에 걸리고 말았다. 그러나 4쿼터 들어 다시 코트에 들어선 그는 끝까지 반칙을 범하지 않고 버텨내며 팀의 역전승을 주도했다. 

음발라는 “4번째 반칙을 범했을 때 낙점하지 않았다.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기 떄문에 언제든지 다시 코트에 들어가면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3쿼터까지 계속해서 DB에 끌려가던 삼성은 4쿼터를 30-10으로 압도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음발라는 “농구는 흐름의 경기다. 경기 흐름을 계속 가져가는 부분과 더불어 상대 공격을 멈추게 하는 부분이 중요하다. 그래야 격차가 있더라도 따라잡을 수 있다. 오늘 같은 경우는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고 모두가 팀플레이를 잘한 것 같다”며 비결을 밝혔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