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군산, 박상혁 기자] KCC가 4쿼터 막판 회심의 결승 득점을 올린 송교창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전주 KCC 이지스는 1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개막전에서 85-79로 이겼다. 

결승 득점을 넣은 송교창이 3점슛 3개 포함 24점 1리바운드를 올렸고, 외국선수인 브랜든 브라운은 31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32점 12리바운드, 조쉬 그레이가 1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종규가 15점 10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KCC는 전반을 48-42로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부터 LG의 공세에 조금씩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LG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메이스의 연속 3점슛과 조성민의 3점슛으로 51-48로 역전에 성공한 뒤 그레이의 연속 속공으로 55-50까지 만들며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KCC는 브라운의 연속 골밑슛으로 3쿼터를 65-63으로 만든 채 끝냈고 4쿼터로 승부를 이어갔다. 

4쿼터에 양팀은 KCC가 득점을 올리면 LG가 맞받아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런 승부가 끝난 것은 쿼터 막판이었다. KCC는 경기 종료 38.1초를 남기고 LG 김종규에게 속공을 얻어맞으며 81-79까지 몰렸다. 

하지만 이후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송교창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통렬한 3점슛을 꽂으며 급한 불을 끈 뒤 5.2초를 남기고는 LG의 공격 미스를 송교창이 다시금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며 85-79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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