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미국 농구 대표팀이 자비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야말로 ‘자비 없는 드림팀’이다. 『뉴욕타임즈』의 마크 스타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이 미국 농구 대표팀의 코치로 합류한다고 전했다. 커 감독뿐만 아니라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이끌고 있는 네이트 맥밀란 감독과 빌라노바 대학의 제이 라이트 감독 또한 코치진으로 합류해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다. 대표팀의 감독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렉 포포비치다.

골든스테이트의 커 감독은 명실상부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장이다. 2014년부터 골든스테이트를 이끌며 265승 63패(승률 80.8%)를 기록 중이며 최근 4년간 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현역 시절 샌안토니오에서 뛰며 포포비치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

인디애나의 맥밀란 감독 역시 지난 2016년 인디애나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2년 연속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올해의 감독상’ 투표에서 6위를 차지한 이름난 감독. 빌라노바의 라이트 감독 또한 2016년과 2018년 NCAA(전미대학선수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명장이다.

한편, 초호화 선수단으로 모자라 코치진까지 호화스럽게 갖추며 대회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국 대표팀은 오는 2019년 중국에서 열리는 FIBA 농구 월드컵과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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