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은퇴 선수의 인생 2막을 돕는 '한국스포츠교육 희망나눔 사회적 협동조합(이하 KSSC)'이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KSSC는 지난 9월 20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제4회 KSSC 전문선수 세미나 겸 행복나눔교실 SDGN캠프 평가회’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전주 KCC에서 뛰었던 농구선수 이항범, IBK기업은행 알토스 출신 배구선수 김언혜, 신용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인재육성재단 전문위원이 강연자로 나섰다.

세미나의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이항범은 은퇴선수와 현역선수들에게 ‘키 작은 농구선수 이항범’을 주제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 어린 선수 시절 범했던 오류를 통해 현역 선수들이 가질 수 있는 좋지 못한 생각과 판단에 대해 조언했다.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김언혜 선수는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자신의 선수 시절 경험과 은퇴 이후 삶에 대해 이야기하며, 은퇴 후에도 자신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국민체육진흥공단 국제 인재팀의 신용호 전문위원은 ‘나의 꿈 실현을 위해, 지금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이날 강연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지난 35년간 함께 했던 은퇴선수들의 이야기로 청중들의 공감을 끌어낸 신 위원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체육회의 기능과 역할을 소개함으로써 스포츠 인재 육성의 방향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은퇴선수들인 우리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화려한 선수 시절을 뒤로 하고 제2의 삶을 살기 위해 치열한 사회로 나온 은퇴선수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KSSC는 이날 세미나와 함께 대한체육회의 지원사업인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SDGN스포츠캠프’의 평가회도 함께 진행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은퇴선수들의 재능기부 캠프로 “관람하고(SEE), 체험하고(DO), 게임하는(GAME) 프로그램”을 슬로건 삼아 일반인들이 스포츠를 보다 효과적으로 익히고 즐길 수 있도록 KSSC에서 직접 기획 구성한 행사다. 

사진 = KSS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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