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부상에서 완쾌한 고든 헤이워드가 프리시즌부터 코트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26일(이하 한국시간) NBC스포츠는 고든 헤이워드가 오는 주말에 시작하는 보스턴 셀틱스의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스턴은 오는 29일 샬럿을 상대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헤이워드 역시 이 경기에서 코트를 밟을 예정이다.

프리시즌이지만 헤이워드에겐 의미가 큰 복귀전이다. 헤이워드는 지난해 10월 18일 클리블랜드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발목이 골절되는 끔찍한 부상을 입었다. 경기장에서 헤이워드의 발목을 본 동료 선수들과 관중이 큰 충격을 받을 정도였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인대에는 손상이 없었고 이후 헤이워드는 성공적으로 회복과 재활을 진행했다. 여름부터는 코트에서 1대1 훈련을 하고 덩크를 터트릴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섰고, 9월 들어서는 5대5 훈련도 소화하기 시작했다. 헤이워드는 25일에 시작된 트레이닝 캠프에도 참가해 보스턴 동료들과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100%의 몸 상태로 돌아왔다. 물론 코트에서 경기 감각을 되찾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몸 상태는 100%라고 말할 수 있지만 농구 선수로서는 아직 100%로 돌아왔다고 볼 수는 없다. 1년 동안이나 경기에 뛰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달 중순 헤이워드가 ESPN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26일에 진행된 보스턴 자체 청백전에서는 고무적인 장면이 나왔다. 헤이워드가 부상을 당했던 왼쪽 발목으로 땅을 디디고 점프해 덩크슛을 터트린 것이다. 헤이워드의 현재 몸 상태가 매우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보스턴은 헤이워드뿐만 아니라 카이리 어빙까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올시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어빙은 26일 청백전에서 클러치 위닝슛을 터트리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기도 했다. 어빙과 헤이워드가 정상 복귀한 보스턴은 동부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도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스티븐스 감독은 26일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우리 팀엔 좋은 선수가 정말 많긴 하다”라며 보스턴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보스턴 셀틱스 프리시즌 일정(한국시간 기준)*
9월 29일 vs 샬럿 (채플 힐, 딘 스미스 센터)
10월 1일 vs 샬럿 (보스턴, TD가든)
10월 3일 vs 클리블랜드 (보스턴, TD가든)
10월 7일 vs 클리블랜드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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