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덕 노비츠키도 흐르는 세월은 막을 수 없다. 40살의 노장 노비츠키가 오는 시즌에 식스맨으로 보직을 옮길 예정이다.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의 덕 노비츠키가 오는 2018-19시즌에 식스맨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비츠키는 22일에 있었던 구단 공식 미디어데이에서 이에 관해 언급했다. 노비츠키는 “우리 팀이 디안드레 조던과 계약했을 때 내가 다음 시즌에 벤치에서 출전하는 것이 매우 확실해졌다”며 “(내가 식스맨이 되는 것은) 결국 팀 승리를 위한 변화다. 더 많이 이길 수 있다면 우리 팀은 무엇이든지 할 것이다. 릭 칼라일 감독도 그런 모습을 부임 이래 계속 보여왔다”라고 했다.

노비츠키가 식스맨이 되면서 댈러스는 보다 젊은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할 예정이다.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 웨슬리 매튜스가 백코트 콤비를 이루고 해리슨 반즈가 스몰포워드로 뛴다. 루키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루카 돈치치는 파워포워드 포지션에서 뛸 예정이다. 주전 센터 자리는 디안드레 조던의 차지가 될 전망이다.

물론 루카 돈치치는 ‘무늬만 빅맨’인 포인트포워드로 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의 슈퍼루키 벤 시몬스가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돈치치는 203cm-206cm의 신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비 시에는 사이즈를 활용해 리바운드에 가담하돼, 공격 시에는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와 볼을 나눠가지면서 플레이메이킹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노비츠키가 식스맨으로 시즌을 소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노비츠키는 데뷔 이래 치른 1,471경기 중 1,440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에는 77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제 댈러스 팬들은 주전이 아닌 식스맨 노비츠키의 모습을 코트에서 목격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펜타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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