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최기창 기자] 대한민국 여자농구대표팀의 전력이 16개국 중 11위로 평가됐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3번째 ‘2018 FIBA 여자농구월드컵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이번 파워랭킹은 월드컵 개최 이전 FIBA가 가장 마지막으로 공개한 순위다. 

한국은 이번 랭킹에서 11위에 올랐다. A조에서는 프랑스(3위)와 캐나다(4위)에 이은 세 번째 순서다. 마지막 경기 상대인 그리스는 16개 팀 중 14위에 소개됐다.

앞선 두 차례의 파워랭킹에서도 박지수를 언급했던 FIBA는 이번에도 그를 집중 조명했다. FIBA는 “바라건대 이번에는 그들이 ‘박지수’라는 바구니에 모든 달걀을 담지 않았으면 한다. 그는 여전히 10대지만, 한국의 희망이라는 횃불을 들게 될 것”이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후 김단비와 임영희를 언급하며 “김단비와 임영희가 활약을 보여준다면, 좋은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선수단은 정신력과 믿음을 선보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그들이 중요 대회에서 살아남은 지 오래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수 이외에 다른 한국 선수가 파워랭킹에서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경기 상대인 프랑스는 3위에 올랐다. FIBA는 “산드린 그루다, 엘레나 시아크, 엔데네 미옘, 알렉시아 샤터루 등 페인트 존에서 활약할 선수들의 라인업이 좋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상대는 캐나다에 대해서도 “많은 포지션에서 다양한 옵션이 있는 팀이다. 그러나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해줄 증명된 해결사가 없다는 점은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세계 최강 미국은 1위를 지켰다.

한편, 한국은 오는 22일 프랑스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캐나다(23일)와 그리스(25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예선 세 경기는 스포츠 채널인 KBS N 스포츠가 모두 생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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