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신인의 귀여운 허세일까, 혹은 차세대 슈퍼스타의 예언일까.

애틀랜타 호크스의 신인 트레이 영이 당찬 포부를 전했다. 영은 지난 12일(한국시간) 『Undefeated』와 인터뷰에서 “스테픈 커리의 NBA 단일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깰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8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에서 지명을 받은 트레이 영은 대학 시절부터 ‘넥스트 스테픈 커리’로 기대를 모은 대형 유망주다.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곧바로 드래프트에 진출하는 원앤던(one and done)으로 NBA에 뛰어든 영은 오클라호마 대학 시절 32경기에 출전해 27.4점 8.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당 3.7개의 3점슛을 36% 성공률로 성공시키며 슛만큼은 이미 NBA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영이 인터뷰에서 언급한 스테픈 커리의 NBA 단일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은 13개(13/17)로, 지난 2016년 11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경기에서 달성한 대기록.

영은 커리의 기록을 언급하며 “내가 그 기록을 깰 수 있을 것 같다. 깰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하지만 많은 슛 시도가 필요할 것이다.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영의 대학 시절 한 경기 최다 3점슛은 10개다. 지난 1월 TCU(Texas Christian University)와 경기에서 나온 기록으로, 영은 이날 40분을 소화하며 43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올여름 애틀랜타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로이드 피어스는 21일 애틀랜타 지역지와 인터뷰를 통해 “트레이 영과 제레미 린이 포인트가드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며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애틀랜타는 오는 10월 18일 뉴욕 닉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 = 펜타프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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