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최기창 기자] “농구 외적으로도 열린 태도를 가지려고 한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제콴 루이스는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에서 열린 외국선수 신장 측정에서 181.3cm로 인정됐다.

이날 결과로 단신 선수 신장 기준인 ‘186cm 이하’를 충족한 루이스는 오는 2018-2019시즌 오리온의 새로운 외국선수로 KBL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루이스는 잘 알려진 선수는 아니다. 한때 G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는 그는 KBL이 첫 해외 리그다. 

루이스는 “한국에서 뛰게 돼 신난다. 정말 설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오리온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건 약 2주 정도. 지난달부터 댈러스에서 진행한 전지훈련 때부터다. 

루이스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선수들과 함께 뛴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한국이 경쟁력 있는 리그라고 들었다. 우리 팀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물론 변수도 있다. 바뀐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처음으로 해외 리그를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었다. 루이스는 “일단은 농구 외적으로도 열린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 태도와 음식 등 새로운 한국 문화에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나는 빠른 선수다. 공격에서는 빠른 트렌지션과 속공으로 팀에 보탬이 될 것이다. 또 포인트가드로서 슛을 던지거나 동료들의 슛 기회를 만드는 것이 내 장점”이라고 말한 그는 “수비에서도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최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