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드웨인 웨이드가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오는 2018-19시즌을 또 한 번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보낼 예정이다. 시즌이 끝난 내년에는 미련없이 은퇴한다.

「디 에슬레틱」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히트의 드웨인 웨이드가 고민 끝에 한 시즌을 더 뛰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1982년생인 웨이드는 현재 36살의 백전노장이다. 갈수록 노쇠화가 심해지고 있던 상황. 웨이드는 여름 내내 자신의 거취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선택을 미뤄왔다. 공식 석상에서 은퇴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마이애미는 웨이드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마이애미가 웨이드에게 만족할 만한 제안을 하지 않은 탓에 웨이드가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 마이애미는 웨이드가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도록 로스터 한 자리를 계속 비워두고 있었다. 선수 생활 지속에 대한 웨이드의 고민이 길어졌을 뿐이다.

결국 웨이드는 1년 더 코트를 누비기로 했다. 웨이드는 이 소식을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으로 전하며 약 10분 짜리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 제목은 “원 라스트 댄스(One Last Dance)”였다. 2018-19시즌이 커리어 마지막 시즌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난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돌아온 웨이드는 결국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떠날 예정이다. 웨이드가 마지막 여정에서 어떤 불꽃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 = 드웨인 웨이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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