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최기창 기자] 조별 예선 상대인 캐나다가 엔트리를 변경했다. 

캐나다 농구협회는 지난 11일 “2018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캐나다 대표팀에 케일라 알렉산더(인디애나) 대신 가드 제이미 스콧(벤디고 스피릿)이 합류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이미 12명의 엔트리를 확정했던 캐나다는 미국과의 경기 도중 알렉산더가 무릎을 다쳤고, 이후 여자농구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캐나다는 센터 대신 가드를 선발하며 앞선을 강화했다. 

스콧은 지난 2017 FIBA 여자농구 아메리컵에서 캐나다가 금메달을 따는 데 기여했던 선수다. 당시 대회에서 그는 평균 7.7점 4.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번 부상 교체는 한국으로서는 큰 호재다. 알렉산더가 한국 농구를 경험해본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17-2018시즌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고 잠시 한국 무대를 밟은 적이 있다. 이후 교체됐지만, WNBA에서는 통산 6시즌을 뛸 만큼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게다가 신장도 193cm나 된다. 박지수 이외에 190cm 이상의 센터가 없는 한국은 한 시름 놓은 셈이 됐다.

알렉산더의 빈자리는 미셸 플루페(리옹, 191cm)와 루스 햄블린(BC 브헨느, 201cm)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과 캐나다는 오는 23일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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