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미네소타가 선을 그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최근 LA 레이커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포워드 루올 뎅과 계약하며 ‘팀버불스(TimberBulls)’라는 조롱을 듣고 있다. 미네소타의 감독 겸 사장인 탐 티보도 감독이 과거 시카고 불스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마구잡이로 끌어모으고 있기 때문. 티보도 감독은 미네소타 감독직을 맡기 전 시카고 불스를 지휘한 바 있다.

그러나 ‘팀버불스’의 구상에 노아는 없는 모양이다. 『뉴욕 타임즈』의 마크 스테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미네소타는 최근 영입설이 돌고 있는 뉴욕 닉스의 조아킴 노아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노아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시카고에서 9시즌을 뛴 시카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전성기 시절 올스타에 2번이나 선정됐고, 3차례 올-디펜시브 팀에 뽑혔으며 2013-14시즌에는 올해의 수비수 상과 함께 올-NBA 퍼스트 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량이 뚜렷하게 하락하면서, 지난 시즌 단 7경기 출전에 그쳤을 정도로 팀에서 자리를 잃었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리빌딩을 진행 중인 뉴욕은 다음 시즌 역시 노아를 출전시킬 마음이 없는 상황.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각에서는 뉴욕이 노아를 방출하게 될 경우 티보도 감독이 있는 미네소타가 노아를 영입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레이커스에서 방출된 뎅을 영입한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언론을 통해 노아의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이제는 티보도 감독마저 노아를 놓아준 모양이다.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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