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드디어 카와이 레너드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날이 왔다.

카와이 레너드가 조만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클러치포인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랩터스의 카와이 레너드가 오는 9월 22일에 토론토 구단의 주재 하에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너드는 지난 7월 26일 샌안토니오에서 토론토로 트레이드됐다. 더마 드로잔, 대니 그린, 야콥 퍼들,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1장이 포함된 빅딜이었다.

하지만 트레이드 이후에도 레너드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샌안토니오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성명문을 발표했을 뿐이다. 트레이드 전후 상황에 대한 레너드의 입장을 직접 들을 수 없었던 팬들은 답답함을 느꼈다. 레너드가 말하는 법을 잊어버린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그랬던 레너드가 드디어 입을 연다. 레너드는 대니 그린과 함께 오는 22일에 트레이드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 레너드는 토론토행에 대한 소감, 새 시즌에 대한 각오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샌안토니오를 떠난 이유에 대해서도 기자들의 질문을 통해 대답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2018-19시즌은 레너드에게 매우 중요한 시즌이다. 레너드는 내년 여름에 플레이어 옵션을 활용해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맥시멈 계약을 제안받기 위해서는 건강하게 한 시즌을 소화하며 다시 정상급 기량을 보여줘야 한다.

한편 토론토는 레너드 기자회견에 이어 25일에 미디어데이를 열고 26일에는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할 예정이다. 30일에는 포틀랜드를 상대로 벤쿠버에서 프리시즌 첫 경기를 가진다.

 

사진 제공 =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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