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최기창 기자] “매 경기 조금씩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한림성심대학교 용지수는 10일 한림성심대 일송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수원대학교와의 경기에서 21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림성심대는 용지수의 분전 속에서도 61-6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승 7패가 된 한림성심대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용지수는 “매번 게임을 할 때마다 조금씩 부족한 경기력을 선보인다.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라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그래도 마지막 홈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스스로 위로했다. 

그는 이번 시즌 성장세를 보이는 유망주다. 이날도 그는 골밑과 미드레인지를 넘나들며 고군분투했다. 공격에서는 정확한 미들슛과 페인트 존 득점으로 팀 공격에 힘을 실었다. 이날 그가 기록한 2점슛 성공률은 73%(8/11)였다. 

또 상대의 지역방어에 맞서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다양한 움직임도 함께 선보였다. 4쿼터 들어 한림성심대가 한때 리드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였다. 

그는 “감독님과 함께 포스트 플레이에 대한 연습을 많이 했다. 확실히 그 부분에 신경을 쓰다 보니 경기에서도 좋은 움직임이 나오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어쨌든 오늘 경기에서도 패했다”며 “조금 더 정확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 다급하게 하다 보니 미스가 나왔던 점은 반성해야 한다. 돌아봐야 할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용지수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188cm인 상대 센터 정은혜를 몸싸움으로 괴롭혔다. 그는 “박스아웃, 탭 아웃, 수비 등에는 그래도 장점이 있다”고 어필했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 힘과 패스 능력을 조금 더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림성심대는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정규리그는 끝나지 않았다. 한림성심대는 오는 4일 광주대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용지수는 “다음 경기까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오늘 경기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아쉽게 됐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하겠다.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겠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지지 않고,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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