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이번 시즌 덴버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아이재아 토마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고관절 부상 여파로 인해 지난 시즌 32경기 출전에 그친 토마스는 클리블랜드와 레이커스를 거치며 평균 15.2점 4.8어시스트로 부진했다. 불과 2년 전 보스턴에서 평균 28.9점을 올리며 ALL-NBA 세컨드 팀에 이름을 올리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이에 이번 시즌 FA로 풀린 토마스는 덴버와 1년 210만 달러의 베테랑 미니멈 계약을 맺었다. 보스턴 시절만 하더라도 맥시멈 계약을 자신하던 그였지만 지난 시즌의 부진이 치명타로 작용했다. 

그런 토마스는 이번 시즌 부활을 꿈꾸고 있다.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첫째로는 내가 건강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증명하는 것”이라며 목표를 밝힌 토마스는 “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내가 이 리그에서 이뤄온 것들은 따로 설명이 필요 없다. 나는 더 이상 내가 누군지에 대해 다른 이들에게 증명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토마스는 “82경기를 치르는 시즌은 매우 길다. 우리가 이번 시즌에 진출할 플레이오프 일정까지 덧붙이면 말이다”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신하기도 했다. 

차기 시즌 토마스는 자말 머레이와 개리 해리스의 뒤를 받치는 식스맨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가 지난 시즌 부진을 씻고 부활에 성공한다면 덴버 입장에서는 크나 큰 도움이 아닐 수 없다. 

덴버는 지난 2012-13시즌을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시즌 최종전에서 미네소타에 아쉽게 패하며 목전에 둔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치기도 했다. 과연 그들은 더욱 험난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서부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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