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필라델피아의 미래를 이끌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벤 시몬스가 차기 시즌 목표를 밝혔다. 

부상으로 데뷔 시즌을 뛰지 못했던 시몬스는 지난 시즌 건강히 돌아와 15.8점 8.2어시스트 8.1리바운드의 기록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해냈다. 덕분에 끝을 알 수 없던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던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52승을 따내며 2011-12시즌 이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마이애미를 꺾으며 승승장구한 필라델피아는 2라운드에서 만난 보스턴에 패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오는 2018-19시즌에도 필라델피아는 보스턴과 동부 컨퍼런스의 패권을 두고 다툴 가능성이 높은 상황. 

이에 시몬스는 “우리는 보스턴을 꺾어야 한다. 그들이 현재 최고의 팀이다. 그들을 꺾는 것이 우리의 다음 목표”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이어 그는 “2라운드 이상 올라가고 싶다.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승리해 파이널 무대도 밟을 것이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또한 그는 “지난 시즌 신인왕을 수상했다. 다음은 MVP 차례다”며 개인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다음 시즌 카이리 어빙과 고든 헤이워드가 건강히 돌아올 것으로 보이는 보스턴은 결코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시몬스와 필라델피아는 그런 보스턴을 꺾고 지난 시즌의 패배를 되갚아줄 수 있을까.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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