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여자농구대표팀 코리아가 인도를 대파하고 조별예선 2승째를 거뒀다.

여자농구대표팀 코리아는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스포츠 콤플렉스 바스켓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X조 예선 인도와의 경기에서 104-54로 대승했다. 지난 대만과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패했던 코리아는 이로써 예선 2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3점슛만 무려 10개가 적중했다. 부진에 빠져 있던 강이슬이 3점슛 4개 포함 17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한 유망주 박지현이 12점, 박하나, 최은실, 장미경이 나란히 11점을 기록하며 인도 수비를 손쉽게 농락했다.

김한별, 로숙영, 임영희가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코라이는 경기 시작과 함께 10-1로 앞서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를 22-12로 마친 코리아는 2쿼터에도 강이슬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49-22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도 코리아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박하나가 3점슛을 터트렸고, 장미경이 인도의 수비를 휘저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강력한 압박 수비를 통한 가로채기도 효과를 발휘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74-37. 더블스코어였다.

이미 승부가 갈린 상황에서 맞이한 4쿼터에도 코리아는 맹폭을 이어갔다. 강이슬, 박지현의 3점슛이 또 림을 갈랐고 결국 100득점 고지를 넘겼다. 이날 코리아는 코트를 밟은 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렸다. 손쉬운 승리를 거둔 덕분에 김한별, 로숙영, 박혜진은 출전시간을 관리 받을 수 있었다.

여자농구대표팀 코리아는 21일 카자흐스탄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 제공 = 펜타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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