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가 ‘원클럽맨’으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의 부름을 받았던 커리는 지금까지 골든스테이트에서만 활약하며 팀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장을 거듭한 그는 2014-15시즌과 2015-16시즌 연이어 MVP를 따내며 리그 최고 선수 반열에 올라섰고, 이러한 커리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 역시 약체팀 이미지에서 벗어나 지난 4년 연속 파이널 무대에 오르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처럼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커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가능하다면 이 팀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다”며 계속해서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베이 에어리어 지역을 사랑한다. 여기가 내가 있고 싶은 곳이다. 내가 집으로 돌아가야 할 유일한 이유는 내 여동생이 결혼을 하거나 샬럿과 경기를 치를 때뿐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근 NBA에서는 프랜차이즈 스타의 개념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커리는 과연 자신의 바람대로 영원한 원클럽맨으로 남을 수 있을까. 

한편 2017년 5년 2억 100만 달러의 슈퍼맥스 계약을 맺었던 커리는 2021-22시즌까지 골든스테이트와의 계약이 남아 있다. 

사진 = 펜타프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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