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카일 쿠즈마의 생각은 확고했다. 그는 “레이커스가 과소평가받고 있다”라고 했다.

쿠즈마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르브론을 보유함으로써 레이커스의 플레이 수준과 집중력은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갈 것”이라며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뛰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의 카일 쿠즈마와 가진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해 6월 열린 2017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7순위로 레이커스에 입단한 쿠즈마는 서머리그와 정규시즌을 통해 레이커스의 ‘신데렐라’로 거듭났다. 쿠즈마는 데뷔 시즌에 평균 16.1점 6.3리바운드 야투율 45.0% 3점슛 성공률 36.6%를 기록했고 결국 올-루키 퍼스트 팀에 선정됐다. 벤 시몬스(필라델피아), 도노반 미첼(유타),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로우리 마캐넌(시카고)과 함께 루키 베스트 5에 선정됐다.

올여름 레이커스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르브론 제임스를 시작으로 자베일 맥기, 랜스 스티븐슨, 라존 론도, 마이클 비즐리가 합류했다. 유망주들만 가득했던 로스터엔 어느새 베테랑도 다수 포진해 있다. 하지만 당장 오는 시즌 레이커스가 서부지구 대권에 도전할 것이라고 보는 이는 많지 않다. 르브론 외에는 이렇다 할 만한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일 쿠즈마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쿠즈마는 “지금 우리 팀 선수들은 현재의 로스터와 동료들에 대해 매우 큰 기대를 갖고 있다”라며 “그리고 지금 지금 우리는 매우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뛰는 것은 정말 재밌는 일이 될 것이다”라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의 호흡 문제에 대해 쿠즈마는 “오는 시즌 NBA에서는 많은 팀들이 선수들끼리 새로 호흡을 맞춰봐야 하는 상황이고 우리 역시 그 중 한 팀일 뿐”이라고 했다.

쿠즈마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 팀에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온 상황이라고 말한다”라며 “하지만 오히려 변화가 더 좋은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 변화라는 것이 언제나 나쁜 일인 것은 아니다. 지금 NBA에는 선수들이 새로 호흡을 맞춰봐야 하는 팀들이 많다. 우리도 그 중 한 팀일 뿐이다”라며 오는 시즌 레이커스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서 그는 “나는 우리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이 왜 그렇게까지 과소평가받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지금 우리 팀은 굶주려 있다. 경쟁을 벌이고 승리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라고 했다.

르브론 제임스의 합류에 대해서도 쿠즈마는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르브론을 보유함으로써 레이커스의 플레이 수준과 집중력은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갈 것”이라며 “나는 왜 많은 사람들이 레이커스가 내년 여름을 인내하며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이커스의 2018-19시즌 첫 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레이커스는 오는 10월 19일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새 시즌 여정을 떠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펜타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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