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어쩌면 예상보다 일찍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미주리 대학 출신의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입학 당시만 하더라도 ESPN 전미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던 최정상급 유망주였다. 그러나 그는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14순위까지 밀린 끝에 덴버의 부름을 받았다. 이처럼 그의 지명 순위가 밀린 이유는 다름 아닌 부상 때문. 

대학 무대 데뷔전을 치른 직후 허리 부상으로 쓰러진 포터 주니어는 무려 2차례나 허리 수술을 받으며 가치가 급격히 떨어졌다. 이에 드래프트 당시만 하더라도 그가 오는 2018-19시즌에 데뷔전을 치르기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인터뷰에서 포터 주니어는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복귀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남기면서 덴버의 팬들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현재 느낌은 매우 좋다”고 이야기를 꺼낸 그는 “이제 통증은 없다. 정해진 날짜는 없지만 가능한 시즌 초에 코트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 또한 나의 재활은 매우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구단에서도 많은 신경을 써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건강하다는 가정 하에 포터 주니어는 케빈 듀란트와 비교될 정도로 뛰어난 잠재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이야기대로 몸에 아무런 문제없이 코트로 돌아올 수 있다면 덴버 입장에서는 엄청난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과연 포터 주니어는 차기 시즌 건강하게 돌아와 자신을 지나친 13개 구단을 후회하게 만들 수 있을까. 

사진 = 펜타프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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