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라스베이거스가 미네소타에 패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박지수가 소속된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만달레이 베이 이벤츠 센터에서 열린 2018 W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링스와의 경기에서 73-8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5연패 늪에 빠진 라스베이거스는 12승 18패가 됐다. 

초반 흐름은 라스베이거스가 좋았다. 라스베이거스는 1쿼터에만 11점을 휘몰아 친 타메라 영의 위력을 앞세워 한 때 7점차까지 앞서나가는 등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그러나 미네소타 역시 마야 무어를 중심으로 매서운 반격을 펼쳤고, 1쿼터는 라스베이거스의 21-20 근소한 리드로 마무리되었다. 

흐름을 내준 라스베이거스는 2쿼터 8분여를 남기고 실비아 파울스에게 실점하며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라스베이거스 역시 곧바로 카일라 맥브라이드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재역전에는 실패한 채 계속해서 끌려갔다. 근소하게 뒤지던 라스베이거스는 종료 3분여 전 무어에게 연속 3점슛을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라스베이거스는 37-43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박지수는 전반동안 코트를 밟지 못하며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3쿼터에도 미네소타의 흐름은 유지됐다. 미네소타는 3쿼터 10점을 기록한 무어와 더불어 벤치에서 9점을 보탠 타니샤 라이트를 앞세워 라스베이거스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라스베이거스 역시 에이자 윌슨이 8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혼자서는 한계가 명확했다.

결국 라스베이거스는 55-70까지 크게 뒤진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박지수는 3분 53초의 출전 시간 동안 블록슛 1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마지막 4쿼터 역시 미네소타의 일방적인 리드가 이어졌다. 미네소타는 무어의 계속된 활약을 앞세워 4쿼터 한 때 20점차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4쿼터 3분 24초 동안 코트를 밟은 박지수는 자유투로 첫 득점에 성공했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스틸을 각각 1개씩 기록했다. 

이날 총 7분 17초 동안 활약한 박지수는 1득점과 더불어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스틸, 블록을 각각 1개씩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에이자 윌슨(18점), 타메라 영(16점), 켈시 플럼(11점) 등 3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혼자서 무려 34점을 폭발시킨 마야 무어의 활약을 당해내지 못했다.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