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가 비시즌을 뜨겁게 달궜던 브라이언 콜란젤로 전 단장의 트위터 다중계정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지난 5월 말 ‘더 링거’의 보도에 의해 수면 위로 떠오른 콜란젤로의 다중계정 논란은 결국 그가 팀을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당시 콜란젤로는 무려 5개의 계정을 활용해 조엘 엠비드와 마켈 펄츠 등 팀 선수들을 비판하고 팀의 내부 정보들을 흘렸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후 그의 부인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최근 ESPN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은 엠비드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 트윗에서 언급된 내용들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고 운을 뗀 그는 “그러나 결국 그 덕분에 한 사람으로서, 또 선수로서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됐다. 그 이야기들이 사실이든 아니든 감사한 마음이다”며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그는 “그것들이 나를 더 나아지고 싶게 만들었다. 내가 행복하지 않다고 했던 이야기들이 나를 더 열심히 노력하게 만들었고,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했던 이야기들은 나를 더 발전시켰다. 그래서 나는 그 이야기들이 좋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것들은 나의 경기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엠비드는 지난 시즌 63경기에 출전해 22.9점 11.0리바운드 1.8블록슛의 기록을 남기며 필라델피아의 미래를 이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비시즌에 발생한 논란을 발전을 위한 계기로 삼은 그는 과연 다음 시즌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까.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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