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카와이 레너드 드라마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와 토론토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샌안토니오에서는 카와이 레너드와 대니 그린이 토론토로 향하고, 토론토는 더마 드로잔과 야곱 퍼들, 2019년 1라운드 픽을 보냈다. 또한 토론토가 보낸 픽에는 1~20순위 보호 조항이 걸려 있으며, 이를 샌안토니오가 행사하지 못하면 2020년 드래프트 2라운드 픽 2장으로 변환된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9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한 레너드는 시즌 내내 구단과 마찰을 빚으며 트레이드 블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레이커스, 필라델피아 등이 레너드에게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그의 최종 행선지는 토론토가 되었다. 

다만 LA로 향하는 것을 강력하게 원했던 레너드가 토론토 유니폼을 입게 된 것에 대해 달가워하지는 않는 모양새. 또한 토론토에 대한 남다른 충성심을 드러냈던 드로잔 역시 이번 구단의 결정에 적잖이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이번 비시즌을 가장 뜨겁게 달궜던 이슈 중 하나인 ‘레너드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과연 레너드는 토론토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해낼 수 있을까.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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