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2000년대 중후반 NBA 무대를 주름잡았던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코트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타더마이어는 “NBA 복귀를 추진해 볼 생각이다. 바라건대, 복귀가 현실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2015-16시즌을 마지막으로 NBA 무대를 떠났던 그는 은퇴 이후 이스라엘 리그와 ‘BIG 3’ 리그 등에서 활약하며 농구와 관련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NBA에 복귀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이스라엘에서 1년 동안 살아보고 싶어서 일찍 은퇴를 선택했고, 지금은 그 목표를 달성했다. 이제는 NBA 무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현지 나이로도 35세가 된 그이기에 NBA 무대에 돌아오더라도 핵심 선수로 활약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 이러한 부분을 잘 알고 있는 스타더마이어 역시 경기 당 15~20분 정도를 소화하며 중요한 득점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베테랑의 역할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난 아직 많은 팀들이 내 득점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한 그는 “지금은 팀들이 FA 들과의 계약에 집중하고 있는 시기라 난 관심에서 멀어져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후에는 팀들이 나와 같은 선수를 대상으로 규모가 작은 계약을 준비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2-03시즌 피닉스에서 데뷔한 스타더마이어는 14시즌 동안 846경기에 나서 평균 18.9점 7.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데뷔 시즌 ‘올해의 신인’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5번의 ALL-NBA 팀 선정, 6번의 올스타 선정 등 화려한 커리어를 보냈다. 

사진 =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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