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천, 이학철 기자] ‘새신랑’ 정창영이 새로운 시즌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3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부산 케이티 소닉붐과의 연습경기에서 73-92로 패했다. 전반까지 36-38로 대등하게 맞서던 LG는 후반 들어 조금씩 밀리기 시작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정창영은 ”그 동안 연습게임을 많이 하지 않았다. 앞서 2차례 정도 대학팀과 경기를 하고 오늘이 3번째 경기인데 아직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이 100% 올라오지 않았다. 아직 손발을 맞춰보는 시기다. 그래도 연습한대로 조금씩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정창영은 자신의 현재 컨디션에 대해서도 ”60~70% 정도다. 잔부상도 조금 있지만 쉬지 않고 훈련하면서 최대한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LG는 지난 6월 초 KGC와의 트레이드로 강병현과 이원대를 영입했다. 이들 모두 아직까지는 팀에 적응하고 있는 단계.

이들과의 호흡을 묻자 정창영은 ”두 선수 모두 워낙 잘하는 선수기 때문에 팀에 합류하자마자 빨리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또 두 선수의 적응을 돕기 위해 기존 선수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서 호흡을 더 맞추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정창영은 지난 4월 결혼식을 올리며 새신랑이 됐다. 이에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 또한 남다를 수밖에 없을 터. 

그는 ”우리 팀이 지난 3년 동안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 올해는 플레이오프에 진출을 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도 내년에 FA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고 새로운 시즌의 각오를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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