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천, 이학철 기자] 케이티가 LG와의 연습경기에서 19점차 대승을 거뒀다.

부산 케이티 소닉붐은 13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연습경기에서 92-73으로 이겼다. 10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78-78로 비겼던 케이티는 비시즌 프로팀과의 연습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초반은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1쿼터를 16-20으로 뒤진 케이티는 2쿼터 연이어 LG의 골밑을 공략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LG 역시 조성민의 연속 득점으로 맞서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이후에도 꾸준히 추격을 이어가던 케이티는 쿼터 막판 박철호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박지훈의 3점슛까지 터지며 38-36으로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케이티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박철호의 자유투 득점으로 3쿼터를 시작한 케이티는 연속 8득점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차이를 10점으로 벌렸다. 이후 LG가 조성민의 3점슛과 강병현의 돌파 득점 등을 앞세워 흐름을 바꾸고자 했지만, 박철호의 3점 플레이와 김영환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진 케이티의 리드가 계속되었다. 

이후에도 경기는 케이티의 흐름 속에 진행되었다. 3쿼터를 69-54로 리드한 채 마무리한 케이티는 4쿼터에도 좀처럼 흐름을 내주지 않으며 안정적인 리드를 이어갔다. 4쿼터 중반에는 정희원과 김명진의 3점슛까지 터지며 차이가 더욱 벌어졌고 결국 경기는 케이티의 92-73 대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사진 = 원석연 기자 hiro3937@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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