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벤치를 보강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출신의 포워드 요나스 예렙코와 공식적으로 계약했다.

베테랑 미니멈 계약으로 계약 기간은 1년이며 연봉은 약 210만 달러다. 208cm의 장신 포워드인 예렙코는 지난 시즌 유타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74경기에 출전해(선발 19경기) 평균 5.8점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기대 이상의 3점슛 생산력을 보여줬다는 점이 골든스테이트로서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지난 시즌 예렙코는 경기당 2.1개의 3점슛을 던져 0.9개를 성공했다. 성공률이 41.4%였다.

특히 코너 3점슛의 효율이 놀라웠다. 좌측 코너 3점슛 성공률이 51.3%, 우측 코너 3점슛 성공률이 54.8%에 달했다. 신장이 큰데 슈터로서도 활용 가치가 높은 선수다.

 

골든스테이트는 올여름 닉 영, 패트릭 맥카우가 모두 FA가 됐다. 윙 자원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때마침 유타가 예렙코를 지난 7일 방출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곧바로 예렙코와 계약을 맺었다.

예렙코에도 골든스테이트행은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09년 드래프트(2라운드 39순위)를 통해 NBA에 데뷔한 예렙코는 디트로이트, 보스턴, 유타에서 뛰었으나 아직 우승 반지가 없다. 루키 시즌에는 팀 동료가 될 스테픈 커리와 올-루키 팀에도 함께 선정됐으나, 이후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었다.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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