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베르탕스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야후스포츠』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맨 데이비드 베르탕스가 2년 1,450만 달러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베르탕스는 2011년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지명됐으나 2016년에 NBA에 데뷔한 늦깎이 루키다. 지난 2년간 주로 벤치로 출전해 통산 5.3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이 높진 않지만,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가 1.1개(38.4%)로 코트에 스페이싱을 제공할 수 있는 빅맨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샌안토니오는 베르탕스 외에도 가드 브린 포브스와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일 영입한 마르코 벨리넬리 또한 2년 계약이다. 루디 게이의 1년 계약까지 최근 맺은 계약들이 모두 2년을 넘지 않는다. 

우연이 아니다. 이들의 계약이 끝나는 2019-20시즌은 마침 파우 가솔과 카와이 레너드의 계약이 만료되는 해다. 샐러리가 비워지는 2019-20시즌 이후 대대적인 ‘새판짜기’를 염두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ESPN』은 지난달, 샌안토니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2019-20시즌 이후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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