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상주, 박상혁 기자] 고려대가 대학리그에서의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고려대학교는 10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2018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 1부 첫날 경기에서 건국대학교에 99-6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고려대는 MBC배 대회 첫 승을 신고하며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경기 초반만 해도 고려대는 건국대에 끌려 다녔다. 서현석과 이용우에게 17점을 내줬고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8-10으로 밀리며 17-25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고려대는 2쿼터 들어 김진영이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전현우와 박준영의 득점이 뒤를 받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센터 박정현은 리바운드 외에도 2쿼터에만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이끌었다. 

이런 활약 속에 고려대는 전반을 44-39로 역전에 성공한 채 마쳤다. 

한번 불붙은 고려대의 화력은 멈출 줄 몰랐다. 장태빈의 드라이브 인 득점으로 후반 공격의 포문을 연 고려대는 이후 박준형의 골밑 득점에 이은 바스켓카운트, 전현우의 3점슛, 박정현의 팁인 득점 등이 이어지며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57-4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장태빈과 유태민의 3점슛, 김진영의 미들슛 등이 나온 고려대는 71-49로 3쿼터를 마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건국대는 마지막 4쿼터 들어 서현석과 이용우 콤비를 앞세워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전개했으나 고려대는 이를 여유롭게 물리치며 1승을 따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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