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덴버와 필라델피아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복수의 현지 언론은 4일(이하 한국시간) 윌슨 챈들러를 골자로 한 덴버와 필라델피아의 트레이드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챈들러와 더불어 2021년 2라운드 픽, 2022년 2라운드 픽스왑 권리를 덴버로부터 건네받는다. 

니콜라 요키치(5년 1억 4,800만 달러)와 윌 바튼(4년 5,400만 달러)에게 대형계약을 안겼던 덴버는 이번 트레이드로 사치세를 아꼈다. 차기 시즌 1,28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챈들러의 계약을 그대로 안고 간다면 5,130만 달러의 사치세를 내야 했던 덴버는, 그의 샐러리를 덜어냄으로써 사치세 규모를 1,430만 달러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 

FA 시장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폴 조지 등 스몰포워드 자원을 노리던 필라델피아는 이들이 각각 레이커스,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계약에 합의하자 챈들러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시즌 챈들러는 74경기에 출전해 10.0점 5.4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전반기에는 9.3점 5.1리바운드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후반기 들어 11.5점 6.1리바운드로 다소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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