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커리와 조던의 투맨 게임을 볼 수 있을까.

3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타임즈」의 마크 스타인 기자는 리그 소식통을 인용,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비제한적 FA가 된 센터 디안드레 조던을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스타인 기자는 리그에서 꽤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자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이미 케빈 듀란트와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등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샐러리캡이 이미 꽉 차 있는 상태다. 게다가 올여름 옵트아웃을 통해 다시 FA가 된 듀란트를 잡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기에 현실적으로 골든스테이트의 조던 영입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 조던이 골든스테이트에서 뛰기 위해서는 상당한 페이컷을 감수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크 스타인 기자는 “골든스테이트도 이 딜을 성공시킬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적어도 시도는 해볼 것”이라며 디안드레 조던이 듀란트와 매우 친한 사이이며 현재 골든스테이트의 단장으로 재임 중인 밥 마이어스 단장이 과거 NBA 에이전트로 활동할 당시 조던이 그의 고객이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실제로 골든스테이트는 예전부터 조던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11년, 조던이 제한적 FA가 되었을 때도 4년 4,300만 달러 규모(한화 약 479억 원)의 계약을 제시해 사인하는 데까지 성공했으나 원소속팀이었던 클리퍼스가 골든스테이트의 오퍼쉬트(offer sheet)를 매치하면서 영입이 무산된 바 있다. 

디안드레 조던은 지난 시즌 77경기에 출전해 12.0득점 15.2리바운드 0.9블록슛을 기록하며 리바운드 부문 리그 전체 2위에 올랐다. 통산 3번의 올 NBA 팀 경력이 있는 리그를 대표하는 정통 센터로 지난 시즌에는 데뷔 이후 꾸준히 지적받아왔던 자유투 성공률을 무려 58%까지 끌어올리면서 발전된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