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주, 김동영 기자] DB의 젊은 피 최성모와 이우정이 비시즌 의지를 다졌다.

원주 DB 프로미는 22일 원주 마이타임에서 시즌 회원들과 함께하는 ‘별별 파티’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DB 선수단 전원과 지난 시즌 시즌권을 구매했던 130여명 중 90명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 막내급 선수인 최성모와 이우정은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쉬는 시간에도 팬들에게 쉴 새 없이 사진 요청을 받으며 원주에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했던 소감에 대해 최성모는 “지난해에도 이어 올해도 팬 행사에 참가했는데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체육 활동이 추가돼 더 재밌게 즐긴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자리가 더 많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팬 행사에 참여했던 이우정도 “팬분들과 가까이서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들은 DB 선수 중 수준급의 인기를 받고 있는 선수. 지난해 신인으로서 최성모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 올해는 이우정이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중이다. 이런 점에 대해 최성모는 “(이)우정이가 워낙 잘생겼다. 저는 마니아층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행사에 나와서도 무조건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웃어보였다.

사실 이날 행사에는 이 두 선수를 제외하고도 또 한 명의 선수가 큰 관심을 받았다. 바로 올 시즌 DB로 돌아온 이광재가 그 주인공. 원주에서 프로 첫 시즌을 맞았던 이광재는 신인 시절 당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원주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선수. 이날 행사에도 이광재는 최성모, 이우정 못지않게 사진 요청을 받으며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이광재와 자신의 인기를 비교해 달라는 말에 이우정은 “(이)광재 형이 과거 원주에서 인기가 대단하신 줄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래도 광재 형은 이제 나이가 있는 만큼 제가 더 인기를 얻기 위해 노력해보겠다”는 재치 있는 답변을 내며 좋은 팀 분위기를 자랑하기도 했다.

올시즌 DB는 두경민이 상무에 입대하며 앞선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DB의 미래라 불릴 수 있는 이들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제대로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최성모는 “쇄골은 많이 좋아졌다. 지난해 보여주지 못한 것이 많다. 올시즌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려 한다. 비시즌 잘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우정도 “우리 팀은 모두가 뛸 수 있는 팀이다.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사진 =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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