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주, 김동영 기자] DB 선수단이 연고지 팬들과 화목한 금요일 밤을 즐겼다.

원주 DB 프로미는 22일 원주 마이타임에서 시즌 회원들과 함께하는 ‘별별 파티’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DB 선수단 전원과 지난 시즌 시즌권을 구매했던 130여명 중 90명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의 첫 순서는 선수단과의 식사였다. 선수들은 각자 뽑기를 통해 찢어져 팬들 사이에 앉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속담처럼 선수들과 팬들은 서로 대화를 나누며 파스타와 피자 등의 음식을 먹었다.

배를 채운 선수들과 팬들은 이후 식당과 연결된 야외 공간으로 이동해 행사를 즐겼다. 미리 팬들이 작성한 ‘우리 선수 프로필’, ‘5자 토크쇼’ 등이 진행되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 시간을 통해 DB 최고의 주당은 노승준, 지난 시즌 신인 윤성원은 ‘긁지 않은 복권’이라는 점 등이 밝혀지기도 했다.

DB 치어리더 그린엔젤스의 공연 이후에는 간단한 체육대회도 열렸다. 선수들과 팬들은 서로의 옷자락을 잡고 기차놀이를 하면서 스킨십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DB답게 촛불하나 제창이었다. 선수와 팬들은 함께 둥굴게 모여 노래 촛불하나를 부르며 행사를 마쳤다.

선수들은 헤어짐의 아쉬움을 흥겨운 춤사위로 풀었다. 이우정, 윤성원 등 신입급 선수들의 춤부터 최고참 이광재까지 팬들에게 흥겨운 춤을 선보이며 확실한 팬서비스 정신을 발휘했다.

최근 ‘원주의 아이돌’로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우정은 “처음으로 이런 팬 행사에 왔다. 팬분들과 가까이서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행사 소감을 밝혔다.

DB 선수단은 지난 18일 첫 소집을 갖고 비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선수들이 휴식기 동안 스스로 몸을 잘 만들어 온 만큼 7월 초부터 연습 경기를 통해 비시즌 훈련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 =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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