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용인, 최기창 기자] “약점 없는 선수가 되고 싶다.”

경희대학교 권혁준은 12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20점 8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이날 권혁준의 활약 속에 조선대를 84-67로 꺾은 경희대는 7승 3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경희대 권혁준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1차전 때 조선대에 버저비터로 겨우 이겼다. 그 점을 끝까지 생각하면서 뛰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3학년인 권혁준은 지난해까지는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지난해 대학리그에서 단 5경기에 나와 평균 5.8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공수에서 일취월장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권혁준도 “작년에는 소극적이었다”고 했다. 이후 “고학년이 된 만큼 책임감을 느끼려고 한다. 그 부분이 훈련과 경기에서 잘 나온다”고 말했다.

특히 권혁준은 슈팅 연습에 큰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3점슛 성공률이 71%(5/7)에 달한 이유였다. 그는 “슈팅 연습을 단 하루도 쉬지 않았다. 휴식일에도 항상 슛 연습을 꾸준히 했다. 올해 슛 감이 좋은 이유”라고 했다. 

물론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 김현국 감독은 “(권)혁준이가 조금 더 경기를 치르면서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혁준도 “감독님의 지적이 옳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고 인정했다. 

이어 “수비에서 아직 미스가 많다. 또 가드로서 필수인 리딩과 패스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한 그는 “그 부분도 꾸준히 연습하겠다. 더욱 노력해 약점 없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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