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천안, 박상혁 기자] 단국대 석승호 감독이 전반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단국대학교는 11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스포츠과학대학 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9-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단국대는 4승 6패를 기록하며 대학리그 전반기를 마감했다. 

경기 후 석승호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는데 어쨌든 이겨서 기분은 상당히 좋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사실 전반까지는 우리가 속공이라든지 쉬운 골밑슛을 여러 차례 놓쳤다. 6~7개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그러다보니 선수들이 성급해지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팀플레이보다는 개인 플레이가 이어지다보니 고전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날 단국대는 3쿼터부터는 골밑에서 차근차근 점수를 올려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석 감독은 "아무래도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열심히 한발씩 더 뛰어줬고 특히 3쿼터에 임현택과 김영현이 골밑슛을 차곡차곡 넣어주며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단국대는 대학리그 전반기를 마치고 여름 방학 휴식기에 들어간다. 

그는 "일단 전반기를 마쳐서 시원섭섭하다. 애초 목표가 5승이었고 1~2승만 더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게 좀 아쉽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 4승을 했다는 데 일단 만족하고 졌던 경기도 내용이 크게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휴식기에는 선수들 개개인이 부족한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개인기 등을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또 6월에 프로팀들과 연습 경기도 잡혀 있다. 적당히 운동을 하면서 후반기를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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