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최기창 기자] 시즌 첫 두 경기에서 패했던 라스베이거스가 로스터를 조정했다. 

박지수가 소속된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일라 맥브라이드와 켈시 플럼이 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기존의 주전 가드진이 복귀한 것이다.

터키리그에서 나란히 뛰었던 둘은 소속팀이 결승까지 진출한 탓에 보류 선수 명단에 등록돼 있었다. 맥브라이드는 터키 리그 야킨 도구에서 활약했고, 플럼은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소화했다. 라스베이거스는 두 선수를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뒤 곧바로 로스터에 합류시켰다.

맥브라이드와 플럼은 다소 부진했던 가드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라스베이거스는 개막 후 두 경기에서 외곽슛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16개의 3점슛 중 성공한 것은 단 2개. 성공률도 12.5%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에 합류하는 맥브라이드는 WNBA(미국여자프로농구)에서 활약한 4년 동안 3점슛 성공률이 34.9%에 이른다. 플럼 역시 외곽슛에 소질이 있다. 2017 W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에 지명됐던 그는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36.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이들을 팀에 합류시키며, 로스터 확보를 위해 가드 쇼니 쉬멀과 래진 루이스를 방출했다. 올 시즌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박지수는 여전히 엔트리에 포함되며 WNBA 도전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라스베이거스는 오는 28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이벤츠 센터에서 시애틀 스톰과의 WNBA 홈 개막을 치른다. 

사진 = KRIS LUMAGUE/LAS VEGAS 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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