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동영 기자] 휴스턴이 접전 끝에 골든스테이트를 꺾고 시리즈 동률을 만들었다.

휴스턴 로케츠는 23일(한국 시간)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7전 4선승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4차전에서 95-9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시리즈 2승 2패로 동률을 이뤘다.

1쿼터까지 19-28까지 뒤처진 휴스턴은 2쿼터 제임스 하든과 크리스 폴의 활약을 바탕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든과 폴은 2쿼터에만 29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쿼터 막판 경기를 뒤집은 휴스턴은 53-4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그러나 좋은 흐름은 3쿼터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스테픈 커리를 막지 못한 것이 컸다. 커리는 3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꽂아 넣는 등 17점을 몰아넣으며 휴스턴의 수비를 흔들었다. 공격력까지 줄어든 휴스턴은 3쿼터를 70-80으로 뒤처진 채 마쳐야했다.

휴스턴은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중반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린 휴스턴은 폴과 트레버 아리자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85-8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어진 시소게임. 이 팽팽한 접전의 승자는 휴스턴이었다.

휴스턴은 94-92로 앞선 경기 종료 10여 초전 이뤄진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종료 0.5초 전 이뤄진 상대의 공격을 또 한 번 막아낸 휴스턴은 골든스테이트를 꺾고 시리즈 동률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 휴스턴은 하든이 3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폴이 27점 4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에릭 고든도 14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28점, 듀란트가 27점을 넣었지만 3쿼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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